서울이 2015년까지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태어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강남 등 3곳을 국제 금융지구로 지정하고 강북지역에는 제2의 국제금융센터를 지을 계획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이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뉴욕 콜롬비아대 교수는 서울은 이미 기술과 인력, 자본 등 국제 금융도시로서 조건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기업이 들어와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차원에서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 서울시장
-"(외국)기업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우선 필요하다. 이런 분야는 중앙정부가 해야 될 몫이 서울시가 해야 될 몫 보다 많을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2015년까지 아시아 3대 금융도시로 거듭나기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안에 강남과 여의도, 강북 도심 등 3곳을 국제금융지구로 지정합니다.
국제금융지구 안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에게는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서울시는 또 여의도에 짓고 있는 국제금융센터와 같은 제2의 국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남대문과 청계천 주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뒤늦게 금융강국으로 출발을 선포한 서울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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