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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심 주변 도시개발구역 새 아파트 눈길

기사입력 2016-03-25 22:27

도심 안이나 주변을 개발하는 '도시개발구역'의 신규 아파트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잇따라 양호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이는 인프라스트럭처 조성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을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잇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와 함께 2017년까지 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청약을 마친 도시개발구역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4741가구다. 여기에 2만8004명이 청약접수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로 5곳이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도 도시개발구역에서 적지 않은 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양우건설이 지난 18일 문을 연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전남 나주 남평읍 남평도시개발구역)는 전용 59~84㎡, 지상 20~29층 11개동 8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를 실시하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이 단지는 31일 당첨자 발표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계약 진행을 앞두고 있다.
울산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더퍼스트 조감도 [사진제공: 양우건설]
↑ 울산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더퍼스트 조감도 [사진제공: 양우건설]
4월 울산 송대도시개발구역 B4블록에서는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3~84㎡, 지상 14~20층 28개동 1715가구 규모다. 울산 송대지구는 언양과 맞닿아 있고 울산고속도로를 통한 울산 도심 접근이 용이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같은달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주거복합단지인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 84~148㎡ 총 2194가구 규모이며,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인근

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5월 하남 현안1도시개발지구 B2·B3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44㎡ 지하 3층~지상 22층 아파트 12개동 총 8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하남대로, 상일IC, 지하철 5호선 연장선(예정)과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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