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시 움직임과 관련해 주요 리서치센터장들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주요 리서치 센터장들의 견해를 정리했습니다.
주요 리서치센터장들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등 3가지를 글로벌 증시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중국쪽 변수를 더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국 수출기업들이 이익잉여금 많지 않고 부채비율이 매우 높다. 그래서 중국의 성장이 정체되면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중국에서 신용경색이 일어날 수도 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선진국이나 이머징 시장불안하고 중국 소비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12월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도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 폭은 크지 않아 코스피지수가 1850 내지 1900선에서는 지지가 이뤄질 것이란 견해가 주를 이룹니다.
인터뷰 : 김영익 /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기업이익이 내년에도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주가가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1900이하에서는 적극 매수시점이라고 본다"
그러나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만일 중국 부실 우려가 심각한 상황까지 간다면 1580 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길 수도 있다"
이밖에 중국 관련주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국 주도주로서 다시 부상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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