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토목의 날’을 맞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500여명의 토목인들이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 및 산업 중장기 정책방향’을 주제로 건설회관에서 건설정책포럼을 가졌다. 이날 총 25명의 토목인들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되는 국제협력상은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가 수상했다.
최근 유엔제재 해제로 급속한 건설 인프라 구축이 예상되는 이란과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토목의 날’은 지난 1998년에 제정된 이후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의 자긍심 고취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매년 3월 30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건설정책포럼을 웨비나(Webinar) 형식으로 진행해 행사장의 오프라인 회의와 동시에 토목학회 부산지회 등 원격지에서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토론에 참여하게 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토목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건설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강장 관은 “스마트건설과 같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건설산업을 가치창조형 첨단산업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을 건설분야에도 융합하여 무인 건설 장비의 확산 등 기술 고도화를 모색하고,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3D프린팅 등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들을 건설분야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제도와 관행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하고, 건설엔지니어링 및 턴키사업의 변별력 강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건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인프라펀드(KOIF) 등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특성화 대학원을 통한 글로벌 건설 전문가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목의날 기념식 및 시상식 이후 진행된 건설정책포럼에는 국토교통부 김정희 건설경제과장, 정선우 기술기준과장, 서울대 이복남 교수, 대림산업 강태구 상무 등 정부, 학계, 업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토론을 통해 건설인력 양성 및 건설기재 수급 안정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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