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이 여의치 않자 주택업체들이 계약조건을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등 물량 소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안 용곡동에 지어지는 한 아파트입니다.
1천1백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3.3㎡당 분양가는 750만원선입니다.
업체 측은 최근의 침체된 분양시장을 감안해 통상 집값의 20%를 일괄적으로 받게되는 계약금을 10%씩 2회 분납하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또 LCD TV나 냉장고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3순위 이내 계약자에게는 발코니 확장비용을 20% 깎아주는 조건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본창 / 한라건설 분양소장
-"향후 천안에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개발이 많이 예정돼 있어서 수도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선보이는 마지막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3.3㎡당 분양가는 1천440만원선, 주변 시세보다 20%정도 싸게 책정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입니다.
여기에다 20%인 계약금을 10%로 낮췄고, 40%인 아파트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무이자 융자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장대을 / 현대건설 분양소장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입주 이후 전매를 할 수 있는 환금성이 좋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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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입니다.
업체들의 이같은 당근전략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될 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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