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재건축사업이 추진 중인 개포주공 4단지 모습 [매경DB] |
다행히도 봄 이사철(3월~5월) 서울지역 재건축 이주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심각한 전세난은 없을 전망이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5월 서울지역 재건축 이주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1782가구 줄어든 3130가구(개포시영·개포주공3)로 집계됐다. 이주 단지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한정돼 서울시 전·월세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주 가구수가 상반기(8538가구) 보다 하반기(1만2709가구)에 많아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월세시장 불안은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에 총 8538가구기 이주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개포시영(1970가구) △개포주공3(1160가구) △고덕주공7(890가구), 경기 △과천주공1(1044가구) △과천주공7-1(722가구) △군자주공6(1080가구)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총 1만2709가구의 이주가 예상된다. 서울 △개포주공4(2840가구) △고덕주공5(890가구) △고덕주공6(880가구), 경기 △과천주공6(1262가구) 신흥주공(2208가구) 등이 있다.
또 다른 전·월세불안 존재한다. 이주 가구수가 5930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 1~4단지’가 그것이다. 이 대규모 단지는 아직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주 시점을 하반기로 확정할 경우 이주물량이 2만 가구에 육박해 연말로 갈수록 전·월세 매물 품귀로 가격이 급등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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