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또다시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반달가슴곰 암컷 '달궁'에게 부착한 발신기의 신호음에 문제가 있어 현장조사를 한 결과 지리산 중턱 숲 속에서 죽은 채로 발
사체에는 올무나 덫 등에 의한 외상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법 밀렵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단은 2004년부터 모두 24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지만 다섯 마리가 폐사하고, 한 마리가 실종돼, 현재 14마리만 자연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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