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 바로 앞 '대연 롯데캐슬레전드'는 전용면적 84㎡형이 분양가보다 4350만원 높은 3억9250만원에 거래됐다. 역세권을 벗어난 인근 아파트 단지에 비해 웃돈이 두 배 이상 붙은 것이다. 집값 상승률도 훨씬 높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과 가까운 '양산물금 우미린'은 매매가격이 3.3㎡당 933만원으로 2년 전(794만원)에 비해 17.51%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역세권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다.
충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충남 천안 동남구에서 '봉서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과 연결되는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으로 빠르게 통한다.
경상권에서는 GS건설이 이달 해운대구 우동 부산 지
6월에는 GS건설이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명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에서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