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이익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이익 개선세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3922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315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이 면세점 채널 판매 호조로 12.6%의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38.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성장률보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소폭 낮은 이유는 지난해와 달리 마케팅비 등의 비용 배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7%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해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4% 증가한 5조6452억원, 23.0% 증가한 9503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52.4%, 37.1%에 달했기 때문에 이익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면세점 채널의 중국인 관광객 효과와 중국 현지에서의 브랜드 및 채널 확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회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중국에서 설화수 브랜드의 이커머스 채널 확장이 시작돼 추가적인 볼륨 성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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