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견조한 개인방송시장의 독점성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모바일 광고 매출이 본격적인 발생 시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2014년 잠시 주춤했던 MUV(월간 순이용자, Monthly Unique Visitor)는 지난해 평균 683만명으로 8.0% 증가했다. 아프리카TV의 경쟁자로 주목받았던 KooTV나 Twitch TV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TV의 콘텐츠 경쟁력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은퇴한 스타 프로게이머인 이영호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으며, 윤종신, 헬로비너스 등 다양한 연예인들 또한 아프리카TV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아프리카TV는 PC트래픽에 한해서만 광고를 송출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트래픽은 PC의 1.5배 수준이기 때문에 모바일광고 시장의 진출은 아프리카TV의 향후 가장 큰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독점성이 견조한 이상 2016년에도 플랫폼의 콘텐츠성장과 그에 따른 이용자 수 증가의 선순환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실적 성장의 본격화는 모바일 광고시장으로의 진출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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