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휴켐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에 대해 “아시아 최대 질산 생산업체로 폴리우레탄의 중간 원료인 디니트로톨루엔(DNT)과 모노니트로벤젠(MNB), 산업용 폭약 원료인 초안(硝安) 등 중간재를 생산해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한화화인케미칼, OCI, 한국바스프 등에 장기 공급 계약 형식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켐스는 지난해 94만t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180만t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탄소배출권 가격이 t당 1만8500원인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전년 대비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
김 연구원은 “휴켐스는 복합 비료 총 36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베트남 공장을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암모니아와 질산, 초안을 생산할 말레이시아 공장도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준공함으로써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