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국제유가 상승과 삼성전자의 ‘깜짝실적’ 영향으로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30%) 오른 1977.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7.43포인트(0.38%) 오른 1978.7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제 우려 등으로 4월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73포인트(0.64%) 상승한 1만7716.05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9포인트(1.05%) 오른 2066.6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79포인트(1.59%) 상승한 4920.72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5.18% 상승한 배럴당 37.7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3.99%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조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이 1.05%, 의약품이 0.68%, 은행이 0.57%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100억원, 11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중에는 POSCO만 하락하고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포인트(0.31%) 오른 696.2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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