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7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상장기업인 닉스테크가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을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코넥스상장기업 16개사가 이전 상장 또는 M&A를 통해 코스닥이나 코스피 시장으로 상장했다. 이가운데 14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고 2개사는 코스피·코스닥 기업에 각각 M&A됐다.
거래소는 닉스테크 외에도 정다운, 엘앤케이바이오, 알엔투테크놀로지, 옵토팩, 툴젠, 바이오리더스 등 6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다운은 엘아이지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상장을 추진하는 등 최근 코넥스상장기업 사이에서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거래소는 초기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코넥스 상장기업의 이전상장을 적극 지원해 코넥스시장을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터시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