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로보어드바이저 관계자 간담회'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산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 등 새로운 금융투자 상품이 쏟아지면서 자문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자문 서비스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7월 말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로보어드바이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달 중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문제가 없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선 이르면 10월 말부터 사람을 대신해 직접 자문과 일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셈버앤컴퍼니 쿼터백 위즈도메인 등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대우증권 삼성증권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로
금융위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투자운용보고서 서면 고지 의무 완화, 비대면 일임 허용, 포트폴리오 거래내역 고지 의무 완화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