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이 상가는 최근 5층에 내과검진센터 10년간 임대계약 체결과 6~9층 척추관절병원 입점을 잇따라 확정하면서 분양률이 90%대로 치솟았다.
‘소사메디파크’의 이 같은 분양성과는 소사역 주변에 태부족한 병원시설에 기인한다. 분양업무를 맡고 있는 선진디엔씨에 따르면 소사역 주변에는 세종병원(314병상)과 부천성모병원(507병상, 종합병원)이 있지만 이들 병원은 각각 심혈관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이라는 특성상 진료 과목이 한정돼 있고 작은 증상으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규모라 소사동・소사본동 주민들은 인근 부천역이나 역곡역 주변 개인병원을 다니는 불편을 겪어왔다.
각종 개발호재도 투자수요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했다. 우선 소사역민자역사개발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경인선 소사역에 대한 민관합동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으로, 지난 2014년 7월 한국철도시설공사는 주식회사 삼우를 사업주관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삼우가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소사역은 사업비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지상 10층, 연면적 6만6098㎡ 규모의 복합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역무를 비롯해 문화컨벤션·의료·운동·판매시설을 갖춘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도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1조1000억원의 민간자금이 투자되는 대곡-소사선은 경의선 대곡역에서 경인선 소사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8.4km(5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이 노선은 북측 경의선과 남측 소사-원시(공사 중)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 직결된다. 아울러 소사역은‘소사~원시간 복선전철’과 기존 1호선의 환승역 기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올해 개통되면 소사역은·소사본동의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사메디파크’는 현재 1층~3층 상업시설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사업지 맞은편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올해 개통하면 하루 유동인구 약 25만명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선진디엔씨 이언상 이
“개발이 진행되는 몇 년 동안 상업시설의 희소가치는 더욱 올라 임차점포의 적지 않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