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두산엔진에 대해 두산DST매각, 두산밥캣 IPO(기업공개) 등으로 그룹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고 1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그룹은 사업부문 매각으로 재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지난달 2일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부문을 1조1308억원에 매각했고 지난 8일 두산은 방산 자회사 두산DST를 3538억원에 한화테크윈으로 매각했다. 두산건설은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HRSG사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167억원, 수주잔고 5717억원, 매출액 231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가 75.5%의 지분을 보유한 두산밥캣은 연내 국내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구조조정 비용과 손실 선반영으로 9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두산엔진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다운사이징의 효과가 올해 턴어라운드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밥캣 순장부가치의 66.5%에 불과한 현재 주가는 분명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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