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2일 “올해 호텔롯데, 두산밥캣 등 대형 IPO(기업공개)가 다수 예정돼 있어 유가증권시장은 공모규모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이사장은 ‘코스피 상장유망기업 경영진 상장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IPO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유가증권시장에만 연내 20여사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모 기준 IPO 시장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2010년으로 8조70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는 2조9000억원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었고 2012년 7000억원, 2013년 7000억원, 2014년 3조5000억, 2015년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사수도 지난 2011년 18개사에서 2012년 7개사, 2013년 4개사까지 줄었다가 2014년 7개사, 지난해 16개사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정부, 거래소, 업계의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노력의 결과로, 최근 실물경제 위축과 코스피 박스권 장세에도 불구하고 IPO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LS전선아시아, 두산밥캣
이어 “거래소는 상장심사 프로세스를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하고, 기업, IB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상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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