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상업시설과 관광시설 등이 들어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전경. <사진 제공=GS건설> |
한류월드로 불리는 고양관광문화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약 100만㎡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2017년까지 다양한 기반시설과 콘텐츠 등으로 경쟁력이 있는 미래형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일대를 개발 중이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주변문화시설 등도 함께 생긴다.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 일부 시설이 이미 갖춰졌으며 EBS 통합사옥도 조만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시장도 활황이다. 한류월드의 첫 단지이자 핵심 주거시설인 고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시행·시공하는 ‘킨텍스 원시티’ 2208가구가 이달 공급된다. 고양 관광문화단지 내 조성되는 한류문화 복합단지 ‘K-컬쳐밸리’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말 경기도는 K-컬쳐밸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도 지난 2월 제9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K-컬처밸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씨제이이앤엠은 이곳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호텔, 융복합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한류월드 개발은 핫이슈다. 2만석 규모의 한국 K팝공연장을 짓는다거나 K-컬쳐밸리 내에 테마파크·융복합공연장, 한류월드 내에 5개 호텔을 건립한다는 공약이 잇달아 나오면서 기대감도 부풀었다.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한류월드 일대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다르면 한류월드 부지와 맞닿아 있는 대화동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2014년 2분기 933만원에서 최근 996만원까지 뛰었다. 주엽동도 분위기는 비슷해 3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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