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4·11 총선으로 출범한 19대 국회 임기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대 총선 전날인 2012년 4월10일과 20대 총선 전날인 지난 12일의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1994.41에서 1981.32로 4년간 13.09포인트(0.6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84.77에서 693.45로 208.68포인트(43.05%) 상승했다.
코스피는 19대 국회 임기 내내 2000선 안팎의 박스권을 맴돌았다. 지난 2011년 5월2일 기록한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2228.96을 넘지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25조7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가 지난해 3조6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수 중 코스피 상승률 순위는 2012년 13위, 2013년 14위, 2014년 19위, 2015년 8위로 집계된다.
4년간 코스피와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잇따르면서 시가총액은 두 시장 모두 늘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 기간에 기존 1147조9000억원에서 1280조2492억원으로 132조3462억원(11.53%) 증가했다. 코스닥은 104조3550억원에서 207조3983억원으로 2배가량 몸집을 키웠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16곳으로 지난 2014년 7곳의 곱절을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54조3000억원 규모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 4년간 누적 수익률은 -2.27%로 낮았다.
20조5000억원 규모인 해외 주식형 펀드가 같은 기간 6.76%의 누적 수익률을 올릴 것과 엇갈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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