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진에 대해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를 견인할 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36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35%)을 낸 한진해운신항만 실적이 작년 4분기부터 반영돼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면서도 “한진해운신항만의 올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고 (한진의)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주가가 오를 만한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아
이어 “택배수요가 구조적으로 고성장하는 가운데 2위 택배업체인 한진의 성장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한진의 올해 1분기 택배수요는 증가율은 시장평균 증가율과 1위 업체의 증가율을 밑도는 7~8%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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