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인천의 분양 물량은 지난해 22만7055가구에서 올해 15만443가구로 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서도 감소폭이 큰 용인, 수원, 인천 서구, 파주, 화성 5개 지역에서는 총 5만3685가구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자료로는 경기·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3만143가구에서 올해 2월 말 2만4087가구로 줄었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지역의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빠르다. 지난 두 달간 미분양이 많이 줄어든 상위 5개 지역은 파주, 화성, 평택, 용인, 인천 서구로 분양 감소폭이 큰 지역과 4곳이 겹친다. 이에 따라 '흙 속의 진주 찾기'처럼 미분양 단지를 살펴보는 수요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지역의 미분양이라더라도 지난해 분양에 나서 일시적 공급과잉에 따른 잔여 물량이 생긴 곳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조언이다.
지난해 분양 물량 2만6206가구에서 올해 5061가구로 감소한 경기 용인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