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하면서 안정적인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을 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에이블시엔씨의 매출액이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나타나는 외형과 내실의 동반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무수익 점포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점포 개점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년간의 브랜드 구조조정에 따라 지난해 3분기 700개 이하로 줄었던 매장수도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에이블씨엔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9%, 11% 상향 조정했다. 국내 점포확장과 중국 사업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나 성장했다. 올해는 중국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부진과 한번 훼손된 브랜드 가치는 회복시키기 어렵다는 통설로 시장은 아직 에이블씨엔씨가 안정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시기”라면서 “하지만 지난 3년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이블씨엔씨가 여전
이어 “국내 사업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미 지난해 2분기부터 높은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누리고 있던 중국 사업에 대한 잠재력도 재조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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