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21일) 새벽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특히 이른바 '이면계약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리카 김은 미국 현지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이명박 후보와 BBK간의 3대 의혹에 대해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질적 소유자임을 명시한 '이면 계약서'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간 에리카 김은 코넬대 정치학과와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쿨을 거쳐 27세에 변호사가 된 촉망받는 한인 교포였습니다.
지난 94년 지인의 소개로 이명박 후보를 소개받은 에리카 김은 한국에서 자신의 자서전 출판 당시 이 후보의 후원을 받는 등 남다른 친분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에리카 김은 동생 경준씨의 결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리카 김은 경준씨를 이 후보에게 직접 소개하는 등 누구보다 BBK 사건 내막을 잘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