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김경준씨 측이 이면계약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괜한 짓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론 외연 확대와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가 'BBK는 이 후보의 것'이라는 이면계약서를 공개하겠다고 하자 괜한 짓을 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괜한 짓을 하는 거다. 다들 자성해야 한다."
이 후보는 또 이면계약서 존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개가 되면 갖다 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존재 사실을 다시 한 번 부인하는 동시에 만약 공개가 되도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외연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불교사찰 관련 법률의 일원화 등 불교 정책 7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온 불교 전통문화를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국가적 책무의 중요성도 유념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불교계 공략을 위한 정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또 인터넷과 IP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마지막 고비라고 말한 'BBK 사건'을 넘어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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