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8일 기아차에 대해 올 2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9000억원, 5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10.3% 증가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실적 모멘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출고와 도소매판매 호조세가 조화를 이루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1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74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금리인상 구도, 시장수요 성장 둔화, 경쟁비용 부담 상승 전망, 이머징 마켓 회복지연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그는 이어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2.6%, 3.2% 하향 조정한다”면서 “멕시코 공장 신규가동 등으로 생기는 글로벌 제품믹스 하락·고정비 부담 상승효과가 기아차의 연결 수익성 개선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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