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대폭 낮추는 등 미국 경기 침체의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위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위는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 6월의 2.5~2.7%에서 1.8%~2.5%로 조정했습니다.
또 경기 침체가 오는 2009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신용 경색과 고유가 등이 장기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연준위는 지난달 0.25%p 금리를 인하한 것이 미국 경제의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당시 회의에 경기 둔화 위험을 강조하는 발언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국 경제가 '위기일발'의 상황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때 연준위가 긴급 회의를 소집해 전격적으로
이에 따라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는 연방기금 금리를 3.0%까지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