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수준을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97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1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4.3%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감소한 1조4336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다”면서 “수익개선은 구조조정 효과의 힘이 가장 컸고, 인력조정과 경비절감에 따라 786 억원의 비용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밥캣은 딜러들의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9758 억원, 영업이익률 8.8%로 선전했고, 중국법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엔진부문의 이익률도 8.9%로 회복돼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 분기에도 수익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인건비 감소 외에 원재료 절감분(연간 850억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밥캣의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딜러의 재고 확충도 수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1490억원이 예상된다”며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굴삭기 시장의 역성
이어 “최근 주가상승으로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조정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이익개선 폭과 지속가능성을 감안할 때 밥캣 상장이전까지는 상승추세의 연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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