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특정 지역에 동일 브랜드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대규모 단일 단지를 조성하는 ‘브랜드 타운’이 집값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연내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고 입주민들은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특화 설계 등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올해 동천2지구, 양주신도시, 평택 세교지구,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에서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대형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이미 동천자이 1차에서 1437가구를 공급했으며 다음달 2차를 분양한다. 동천2지구에 3000여 가구가 넘는 자이브랜드 타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는 지난해 8월 분양했던 1차 761가구와 함께 총 1921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 송도 더샵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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