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한데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에 수급마저 꼬이면서 투자심리가 꽁공 얼어붙었습니다.
오늘(21일)의 마감시황,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떨어지며 1,800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06으로, 65포인트가 떨어졌고, 하룻새 34조원이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10월 31일에 비해서는 135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오늘 주가 급락은 해외발 악재에다 수급이 꼬였기 때문.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고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자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팔았고, 이때문에 프로그램 매물이 9천억원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주가가 떨어지자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도 부각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신용 경색 악화를 이유로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한편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3% 안팎의 조정을 받았고 중국 증시도 하락 반전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