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2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으나 이는 자회사의 연결 실적 반영 등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26.1%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웃바운드 부문의 장거리 노선 부진과 일본 중심의 단거리 노선의 증가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며, 매출액 증가에도 레버리지 효과 감소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또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은 지난해 2분기부터 자유투어가 연결회사로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면서도 “다만 자유투어의 적자폭은 감소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10여억원의 적자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송출객과 매출액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모두투어와의 상품개발 협력·신용 보강 등으로 대외 경쟁력과 인지도 상승하고
그는 “모두투어의 주가는 일본 지진 관련 피해와 성수기가 다가오는 유럽 노선의 회복으로 인한 ASP 회복 여부가 결정할 전망”이라면서 “자유투어의 실적개선 추이와 서울호텔직업전문학교의 정상화 등도 주가 방향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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