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1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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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중국 서부 지역으로 투자 외연을 넓힌다. 국내 투자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청두 하이테크 산업개발구(Chengdu Hi-Tech Industrial Development Zone)에 위치한 한중 혁신창업센터에 서부지역 본부를 설립하고 창업기업 발굴에 나설 복안이다.
21일 한투파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중국 국가기관인 청두하이테크 관리위원회와 '혁신창업기금' 펀드 1000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투파는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한중 혁신창업센터 입주할 예정으로 청두하이테크 관리위원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기관은 한국과 중국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며 혁신창업기금 펀드를 통해 게임·인터넷·바이오·인공지능 등 영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맺은 단계로 세부 협의를 거쳐 추후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중 혁신창업센터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당시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한해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조성 논의가 활발해져 중국 측에서는 올해 대대적으로 국내 입주 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준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중국 현지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한투파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에 편중됐던 사업 영역이 내륙인 서부 지역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한우람 기자 / 이한솔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