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2일(14: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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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중견조선사 가야중공업의 본입찰이 어제 마감됐다. 매각 삼수에 나선 가야중공업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 된 가야중공업과 그 계열사 삼화조선, 동일조선 매각 본입찰에 한 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창원지방법원과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참여업체의 자금조달 능력, 지속적인 경영 가능성과 기업정상화 계획안 등을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야중공업은 경남 통영에 위치한 조선업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용 메가블럭을 공급해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14년 이후 선박 불경기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며 경영난을 겪었다. 지난해 6월부터 창원지방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은 238억원, 부채는 737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회생절차 조기졸업을 위해 두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시들해 무산되고 말았다. 또 다른 중견조선업체 장한도 올해 초부터 새 인수자를 찾았으나 본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이달 초 유찰됐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