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28일 기업은행 충주 연수원에서 중소기업청, 보험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와 우수고객 40명을 초청해 ‘신용보험 40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보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포럼에서는 매출채권보험 저변 확대를 위해 신보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신용보증기금이 지급해주는 공적보장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거래처가 부도나도 손실금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쇄부도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최창희 보험연구원 박사는 ‘신용보험의 운용성과 및 발전방안’에서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현행 최대 30억원인 보험가입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남훈 율러허미스 코리아 지사장은 ‘세계 신용보험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이란 주제 발표에서 “1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유럽 보험사도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 공적보험으로 출범한 뒤 시장 중심의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매출채권 관련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신보의 역할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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