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SK텔레콤에 대해 미디어, 커머스 사업강화를 장기 성장요인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SK플래닛을 비롯한 자회사의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동통신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었지만 자회사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0.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플래닛의 11번가는 단순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 판매, 배송하는 사업자로 탈바꿈했다. 현금 7200억원과 외부자금을 조달해 커머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커머스는 이동통신과 융합한
이어 “CJ헬로비전을 인수할 경우 방송과 통신의 결합판매 효과로 가입자 규모가 커져 콘텐츠 구매와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정부 인가조건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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