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남북한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남북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만나기는 94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오늘(26일) 새벽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에서 남북한이 나란히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남북이 속한 3조에는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이 합류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15년만에 월드컵 예선무대에서 북한과 격돌합니다.
앞서 남북은 월드컵 예선에서 두번 맞붙었는데, 모두 남측이 이겼습니다.
지난 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1-0, 93년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도 3-0 완승이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3차 예선은 아시아 20개 나라가 네 팀씩 다섯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각조 1, 2위팀이 최종 예선에 올라가고 10개 팀이 다시 다섯 팀씩 두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 다음 각조 1,2위 네 팀이 월드컵 본선
3위 팀끼리는 아시아내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긴 팀이 오세아니아 예선 1위와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한편, 호주와 중국, 이라크, 카타르가 예선 1조에, 일본과 바레인, 오만, 태국이 2조로 편성됐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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