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지역난방공사 1분기 실적에 대해 열판매부문은 선방했지만 전기부문은 약세를 보였다고 3일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8% 줄어든 7693억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1766억원을 기록했다.
열판매 부문 매출액은 489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열 요금이 1월과 3월 각각 7.3%, 7.7% 인하됐으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1% 늘어나 매출액 감소 폭은 미미했다”며 “열 판매 영업이익은 1244억원을 기록했는데, 연료비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초과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기부문 매출액은 2758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으나 전력구매단가(SMP)가 88.원/1Kwh로 30% 하락한 것이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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