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삼성측은 거짓된 내용을 다시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면밀히 검토해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삼성그룹은 모두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거듭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삼성물산을 통한 수천억원대의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준식 / 삼성그룹 홍보팀 상무
-"서류에 서명이 되어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을 확인한 결과 당시 비자금 조성은 전혀 없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김 변호사가 증거로 제시한 서류들에 대해서도 보관 기한이 지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비자금을 이용해 고가의 미술품을 샀다는 김 변호사의 주장도 터무니없다는 반응입니다.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기록을 불법 폐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각 사실이 없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자산이 차명 계좌로 관리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진 / 삼성그룹 홍보팀 상무
-"임원 명의의 차명 계좌 보유는 김 변호사 추측에 불과하며 오늘 예로 든 지승민 전 부사장의 경우 확인 결과 주식을 단 한주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아울러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분식회계나 김&장 법률사무소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있을
삼성측은 광범위한 내용에 걸쳐 김 변호사의 폭로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사실 관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김 변호사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나게 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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