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9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3분기를 기점으로 중장기 고성장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세준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률 9% 수준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한 489억원, 영업이익은 103.7% 늘어난 47억원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9.6%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첫선을 보인 신규 제품인 ‘DC-링크 전력변환콘덴서’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며, 델파이를 통해 유럽 자동차 브랜드 BMW와 볼보에
오 연구원은 또 “삼성전기와 더불어 국내 과점 중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사업 변화에 따라 고수익이 예상되는 인포테인먼트 관련 자동차 전장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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