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개설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4개 중 3개가 보유액이 만원 이하인 이른바 ‘깡통계좌’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의원실에 제출한 ‘ISA 금융사 가입금액별 계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출시 한 달동안 은행권에서 개설한 ISA 136만2000여 개 가운데 74%가 가입액 만원 이하인 사실상 ‘깡통계좌’였다.
은행권 전체 ISA 가입금액은 6300억여 원, 계좌당 평균 가입액은 46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 개설 전체 계좌의 74.3%에 해당하는 101만3600여 개는 가입액이 만원 이하였으며 100원 이하의 초소액 계좌도 2.0%인 2만81
민병두 의원은 “과도한 실적경쟁으로 ISA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있다”며 “ISA가 진정한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거듭나려면 외양보다는 내실부터 다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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