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군소후보들도 분초를 쪼개 쓰는 바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각각 저마다의 차별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선거운동 출정식을 비정규직 사태로 몸살을 앓은 홈에버 상암점 앞에서 열었습니다.
권 후보는 자신만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없는 '엉터리 비정규직 대통령 후보'고, 정동영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를 만들어 온 '가짜 비정규직 대통령 후보'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의 선거유세단 발대식을 갖고 곧장 서울역 광장을 향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번에 15분씩, 하루 20번' 유세를 한다는 원칙으로 22일동안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후보
- "거짓말 위에 서있는 세력, 부패 위에 떠있는 세력 다 밀어내시고, 진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민주당 이인제를 우뚝 세워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문국현 후보는 중소기업 강국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모토로 내세운 점을 착안해 대학생들이 모인 연세대 앞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예비취업자들의 고통을 해소하
문 후보는 타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주로 지하철 역 주변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군소후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부각해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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