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CJ E&M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시장의 우려를 불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CJ E&M의 1분기 매출액은 3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2.9%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방송부분은 비수기 및 무형자산 내용 연수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영화부문 역시 극장 매출 부진을 투자 수익 인식이 상쇄하며 수익성을 방어했고, 음악과 공연은 콘서트 매출 감소와 지난해 1분기 높은 베이스 효과로 손익을 방어하는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부터 질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무형자산 감가상각 비용 부담은 1분기를 정점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방송부분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
그는 “실적발표와 함께 공시한 MARS Entertainment 지분 12.7% 인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터키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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