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는 “국내 최초 스키장에서 시작된 용평리조트는 43년의 세월을 거쳐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성장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리조트 운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 있어서도 리딩 컴퍼니임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1975년 국내 최초 스키장을 개장했으며, 2000년에 독자 법인화됐다. 해발 1458m 발왕산 기슭에 위치한 용평리조트는 우리나라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하고 연평균 적설량이 250cm에 달해 스키를 즐기는 데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총 28면의 슬로프 중 5면을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인증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4회 개최하는 등 스키 대회 개최 능력과 코스의 전문성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근 용평리조트가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은 콘도 분양사업이다. 용평리조트는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 매출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분양사업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려가고 있는데, 201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41.2%가 분양 사업에서 발생했다.
특히 용평리조트는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콘도란 고가의 소구좌 콘도로, 소수의 소유자가 365일 독점적인 사용권한을 가지는 시설을 뜻한다. 실제로 용평리조트는 1982년 업계 최초의 프리미엄 회원제 콘도인 ‘용평콘도’를 개관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용평리조트는 현재 용평콘도, 버치힐콘도, 베르데힐콘도, 포레스트레지던스 총 4개의 프리미엄 콘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버치힐테라스레지던스 또한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KTX올림픽선이 개통되면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용평리조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림픽 때는 국내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용평리조트의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5개 스키 세부 종목의 대회가 펼쳐질 예정으로, 용평리조트는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No.1 프리미엄 리조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72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용평리조트는 이날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7~18일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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