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BNK금융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산하에 둔 BNK금융지주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결제성 여신(기업 구매전용 카드) 109억원, 한진해운 80억원, 한진중공업그룹 400억원 등으로 익스포저가 미미해 올해 2분기 구조조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BNK금융그룹 측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언급된 조선·해운업체 관련 여신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고, 담보와 이미 적립된 충당금 수준을 고려한 위험 노출액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도 이날 “총여신 대비 조선, 해운업 관련 여신은 4% 수준”이라며 “최근 문제가 불거진 대기업 조선·해운업체와 관련된 그룹 내 여신 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며 이중 대부분은 무역대금 결제 시 자동으로 회수되며 적정 수준의 담보를 취득한 것으로 부실화되더라도 은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해운업종 구조조정 추진의
[박동민 기자 /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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