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의 테마는 어댑트(A.D.A.P.T) 입니다. 성장이 둔화되고 경기 변동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 ‘적응’하려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기 흐름에 상관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합니다.”
12일 개막하는 ‘2016서울머니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알렉시스 칼라(Alexis Cala)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글로벌 투자전략·자문 총괄대표는 올해 재테크 키워드로 ‘어댑트(A.D.A.P.T)’를 꼽았다.
어댑트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A·Advanced Economies)의 경기회복 속도가 서로 다른 가운데 △디플레이션(D·Deflation) 압력은 갈수록 완화되고 △아시아(A·Asia)와 신흥시장의 성장을 중국 경제가 좌우하며 △미국을 제외한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통화정책(P·Policy)이 지속되면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경기 흐름이 전환(T·Transition)되고 있는 상황을 지칭한다.
투자자들은 이런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선 분산투자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칼라 대표의 조언이다.
자금 운용, 자산 관리 등 분야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은 칼라 대표는 SC그룹이 자랑하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다. 그는 “경기 변동이 심해도 꾸준히 수익을 내려면 다양하게 자산을 나눠 투자해야 한다”며 “우선주·고배당주·채권 등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는 멀티인컴펀드나 경기불황에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2016 서울머니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 개막해 3일동안 열린다. 이번 서울머니쇼에서는 칼라 대표 외에도 금융·증권·부동산·은퇴준비·창업 등 모든 재테크 분야를 총망라하는 52명 전문가들의 33개 특강과 국내 대표 112개 금융·부동산·창업 기업들의 일대일 맞춤 상담이 준비돼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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