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계좌에서 펀드·보험·예금 등 다양한 개인연금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통합개인연금계좌'가 내년 3월 출시될 전망이다. 예금·보험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고, 펀드는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손실위험이 크다는 게 투자자들 고민이었다.
통합연금계좌가 생기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별 투자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연금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통합개인연금계좌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인연금활성화법'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45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7~8월 중 금융위가 법안을 발의해 9월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통합개인연금계좌 가입이 가능해진다. 당초 지난해 12월 연금자산 효율적 관리 방안이 발표될 당시에는 올해 안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현재 개인연금계좌는 은행(연금신탁) 보험(연금보험) 증권(연금펀드) 등 업권별로 나뉘어 여러 상품에 가입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