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최고 재테크 박람회 '2016 서울머니쇼'의 백미로 꼽히는 '국가대표 PB 릴레이 특강'에 나선 PB들은 12일 마이너스 금리시대 재테크 포트폴리오 구성의 모든 것'을 주제로 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영웅 신한PWM 목동센터 PB팀장, 오인아 한국씨티은행 반포지점 PB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WM사업단 자산관리컨설팅 팀장 등 3명은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입을 모으며 각각 안정적·중립적·공격적 투자성향을 맡아 이에 따른 재테크 비법을 전수했다.
◆안정적 성향 "저위험·저수익 상품으로 투자 첫걸음"
김영웅 팀장은 첫번째 연사로 나서 안정적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했다. 김 팀장은 "예·적금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성향의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투자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적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찾을 수 있고 수익률은 예금의 1.5%보다 높은 상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1.66%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기국공채펀드, 기업이 이사회의 발행한도 내에서 투명하게 관리하는 전단채 펀드를 소개했다. 이 외에 하이일드펀드, 물가연동국채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증권사를 수시로 방문해 해당 상품을 운용하기 어렵다면 '초저위험형 일임형ISA'에 가입하면 해당 상품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립적 성향 "리스크요인 철저하게 점검해야"
중립적 성향의 투자자들을 위한 강의를 맡은 오인아 팀장은 "리스크 요인을 보다 철저하게 점검하면 시점에 맞는 저점매수·고점매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올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국제유가 폭락 가능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중립적 성향의 투자자들을 위해 감수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위험하에서 안정적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들을 소개한다"고 오 팀장은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등급·글로벌 하이일드·아시아 신흥시장 등 채권 37%, 미국·유럽·일본 등 주식 58% 현금 5% 등으로 구성한 위험중립형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끝으로 오팀장은 "안정성을 위해 자산배분 펀드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이 외에 유동성을 위해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다가 기대수익률에 따라 전략적으로 개별자산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라며 자산배분 팁에 대해 소개했다.
◆공격적 성향 "새로운 자산관리 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이날 마지막 강의를 맡은 조현수 팀장은 공격적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자산관리 툴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조 팀장은 "실질금리가 아니라 명목금리까지 마이너스로 하는 초저금리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며 "금융생태계가 변화함에 따라 투자자들 안정적인 자산보다 새로운 자산관리방법을 이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또 "1타 3피로 절세·수익성·
그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목표 금액을 정한 뒤 저가 분할매수에 들어가는 고객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김진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