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다시 하락하며 183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씨티그룹의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1883선까지 올라서며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듯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우
위로 돌아서며 천억원 가까이 순매도 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2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지수를 이끌만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과 해외증시 불안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코스피 지수는 25.1포인트 내린 1834.6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의료정밀,전기가스,보험업이 상승했고, 화학과 의약품,비금속광물,기계업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소폭 상승한 반면 포스코와 국민은행,SK텔레콤,LG필립스LCD,SK에너지,현대자동차,LG전자,두산중공업,KT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STX조선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했고, DSR제강이 3.2% 올라 사흘째 상승했지만 남해화학과 태경화학이 각각 4.4%와 13.4% 하락하는 등 여수 EXPO 관련한 수혜 기대 종목들에도 차익매물이 나왔습니다.
종목별로는 CJ제일제당이 어제 발생한 생산공장 화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4.5%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롯데쇼핑이 최근하락으로 과매도권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하락 하루만에 상승했습니다.
충남방적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로 거래가 재개된 후 엿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01포인트 내린 723.54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낸 탓에 상승했던 지수가 하락반전하며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인터넷,통신장비업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아시아나항공,태웅,키움증권,평산이 하락했고, SK컴즈,서울반
도체,다음이 상승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M&A 와 실적호조 재료를 바탕으로 3.5%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공테크와 중앙디자인은 여수 EXPO 관
련주로 주목 받으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
종목별로는 헤파호프가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에 인공간 임상승인을 위한 최종자료를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시노펙스가 터치스크린 패널양산 소식으로 9.4% 올랐습니다.
쌍용건설은 공개 매각 본격화 기대감으로 4% 올라 사흘만에 상승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