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4%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연 이틀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31포인트 오른 13,289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2포인트 오른 2,662을,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40포인트 상승한 1,469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도날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콘 부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대외관계위원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연준의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책 수행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주택판매가 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내구재 주문은 세 달 연속 감소해,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의 손실 규모와 프레디맥의 배당금 삭감, 베어스턴스의 감원 등 신용 악재가 속출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도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사흘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증산 예상 속에 4% 떨어져, 배럴당 9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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