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이는 해태제과식품을 비롯해 올해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평균 40%에 육박하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공모주 청약에 몰리고 있어 이달 상장예정인 용평리조트, 로스웰도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새내기주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60대 1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한 해태제과식품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나흘째인 16일에도 장중 상한가를 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64% 오른 5만 38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한 지 나흘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5배 이상 뛴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내다파는 물량을 개인이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해태제과식품을 포함한 올해 신규 상장한 14개 종목(코넥스 및 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이날 기준 평균 수익률은 3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이 각각 0.3%, 2.8%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해태제과식품을 제외한 새내기주들의 평균 수익률도 21.4%에 달했다.
해태제과식품 다음으로 상장일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신약개발업체 큐리언트로 100.7%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내장품업체 유니트론텍(71.4%), 기능성 도료 제조업체 한솔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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