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SBS, 1분기 실적 부진…광고수요 분산도 부정적"

HMC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광고수요가 분산돼 매력도가 떨어진 점도 부정적이라고 17일 지적했다.
SBS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06억원, 영업손실은 20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방송광고수익이 예상에 못미치는 945억원에 그친 반면 방송제작비가 1476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며 “제작비 증가는 사극 등 드라마 제작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매체 다변화로 인해 지상파의 광고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라며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통한 광고물량의 확대 또는 사업수익의 획기적 확대를 통한 매출구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리우올림픽 효과는 중계권료 부담과 재판매 수익 증가가 병존한다는 점에서 과거 월드컵·올림픽 시즌과 같은 매출과 비용의 동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